만화(漫畵)는 시각 예술의 하나로,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품을 말한다. 영어로는 코믹스(Comics), 카툰(Cartoon), 코믹 스트립(Comic strip)이라고 하며, 일본어로는 망가(
정의[편집 | 원본 편집]
수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미학적 반응을 일으키기 위하여, 의도된 순서로 병렬된 그림 및 기타 형상들[2], 또는 한 장의 그러한 그림 및 기타 형상들.
두 정의 모두 한국에서는 '만화'라는 단어로 퉁 쳐서 표현되지만 영어에서는 전자를 코믹 스트립(Comic Strip)이라 하고 후자를 카툰(Cartoon)으로 구분한다. 전자는 극화, 소년만화, 순정만화, 그래픽 노블 등, 우리가 알고 있는 대다수의 만화를 칭하며, 후자는 주로 신문에서 볼 수 있는 한 컷짜리 시사 풍자 만화를 떠올리면 된다.
만화가 한국에 처음 소개됐을 때는 '다음엇지'라고 소개됐는데, "다음은 어떻게(되는가)"란 뜻으로 코믹 스트립의 뜻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.
한국 만화의 역사[편집 | 원본 편집]
1909년, 대한민보에 실린 이도영 화백이 그린 만화를 한국 최초의 만화로 보고 있다. 당시에는 일본이 조선을 식민 지배하려고 시도했던 시기였기 때문에, 이를 기반으로 한 풍자 만화를 주로 그렸었다.[3]
1960년대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서는 만화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았었으나, 정병섭군 자살사건을 계기로 만화가 어린이의 생각을 좀먹는다는 인식이 강해져 정부에서는 아이들에게 만화를 보지 못 하도록 하는 등 만화 시장을 대대적으로 탄압하기 시작하였다. 그나마 학습만화는 학습이라는 점이 정부 측에서 유익하다고 판단했는지 쭉 살아남았다. 그렇게 침체기를 겪은 후, 1980년대에 보물섬과 1990년대에 유행을 타기 시작한 아이큐 점프와 소년 챔프를 시작으로 대본소에서 빌려보는 시대에서 단행본을 통해 직접 사서 보는 시대로 바뀌게 된다.
2000년대에는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으로 더 이상 출판만화로는 수익을 내기가 힘들어지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웹툰 시장으로 진출하는 예가 늘어났다.
만화 목록[편집 | 원본 편집]

각주
- ↑ 흔히 '망가'를 『(일본산) 에로 만화』라는 뜻으로 쓰곤 하는데, 망가는 만화라는 한자를 일본식을 읽은 것에 불과하다. 덧붙여 일본에서는 망가 만큼 코믹(コミック)이라는 표현도 자주 쓴다.
- ↑ 『만화의 이해』, 스콧 맥클라우드, 시공사(초판 1쇄)
- ↑ 한국만화, 1909년 종로에서 탄생했다, 프레시안, 2016.06.02